집값 뛰는데 공급은 바닥…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 28% 감소, 4년만 최저

14 hours ag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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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이 4년 만에 최저인 7358가구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28% 감소한 수치이다.

서울 아파트 청약 시장은 공급 부족으로 인해 과열되고 있으며, 청약 경쟁률은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공 정비사업과 인허가 부담 등으로 공급 확대가 어려워 청약 경쟁이 계속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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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올해 서울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이 4년 만에 최저를 기록할 전망이다.

14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서울 아파트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총 735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만149가구) 대비 2791가구(28%) 줄어든 규모이자 2021년(2960가구) 이후 4년 만에 가장 적은 물량이다.

지난해 기준 서울 인구는 우리나라 총인구의 약 18.2%를 차지하는데,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은 전국 물량의 6%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인구의 26.7%가 거주하는 경기에 전국 분양 물량의 35%가 몰린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이 같은 수급 불균형은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을 과열시키고 있다.

서울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이 2015년 평균 13.18대 1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에 꾸준히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전국 시도 지역 가운데 서울이 유일하다.

지난 2022년 부동산 시장 침체에 전국 평균 경쟁률이 8년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을 때도 서울은 10.22대 1로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지난달까지 청약을 실시한 곳은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중구 황학동 ‘청계 노르웨이숲’, 구로구 고척동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은평구 대조동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등인데 일반분양 791가구에 4만7314명이 1순위 청약에 몰렸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공급 공백이 당분간 지속돼 청약 경쟁이 계속해서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 정비사업 추진 속도 지연과 인허가 부담, 분양가 규제 등으로 인해 공급 확대 여건이 녹록지 않아서다.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속에 분양가 상승 역시 두드러지고 있다.

분양평가 전문업체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집계한 결과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 전용 59㎡ 분양가는 평균 12억3332만원으로 전년 동기(9억9565만원) 대비 23.9% 상승했다.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84㎡의 상승률도 19.3%로 높았다.

분양 시장 관계자는 “서울은 현재 거주 중인 수요 외에도 추가 입성을 원하는 대기 수요가 넘쳐나는 반면 신규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올해 분양물량은 더 적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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