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가 급등 아찔하네”…수도권·5대광역시 3년간 얼마나 올랐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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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5대 광역시의 아파트 분양가가 최근 3년 간 급격히 상승하며, 수도권은 57.8%, 5대 광역시는 평균 33% 이상 올랐다.

부산과 대전은 특히 각각 57.4%와 55.9%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향후 분양가 인상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 인상과 대출 규제가 수요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수요자들은 아파트 선점을 위해 활발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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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수도권 57% 급등
광역시도 33% 이상 올라
공사비 상승에 더 오를듯
제로에너지 의무화도 영향
대출규제에 자금조달도 부담

수도권과 5대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주요 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가 최근 3년 사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아파트 분양가는 2021년 이후 57.8% 급등했고, 5대 광역시도 평균 33% 이상 올랐다. 특히 부산과 대전은 상승률이 50%를 넘었다.

14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평)당 2317만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1468만원 대비 849만원이 올랐다.

지방 5대 광역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기준 이들 지역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104만원으로 2021년 1584만원에서 32.8% 상승했다. 지역 별로는 △부산 57.4%(1498만→2357만원) △대전 55.9%(1305만→2035만원) △울산 47.6% △광주 21.2% △대구 19.7%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자료=부동산R114

*자료=부동산R114

향후 분양가 인상 압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적용된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는 전년 대비 평균 3.9% 인상됐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원자재 수입 비용 상승 우려도 여전히 존재한다.

또 이달 말부터는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에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된다. 단열 성능을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해 공사비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정부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가구당 약 130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건설업계는 최대 293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대출 규제도 수요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정부는 두 차례 가계대출 억제책을 내놓았으며, 오는 7월부터는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된다.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수요자들의 ‘선점 심리’도 강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9만2052건으로 전년 대비 약 19.5% 증가했다. 2022년(29만 8581건)과 비교하면 약 1.6배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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