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스테이션’ 주말 이벤트 프로그램 인기
지난달 명소 4곳에서 그룹 러닝
6월에는 ‘폭싹 우중런’ 개최 예정
“서로 격려하며 즐거움 나누는 공간”
“8㎞의 코스가 짧게 느껴질 만큼 시원한 한강 바람을 만끽하면서 달렸더니 그야말로 ‘힐링런’이 된 하루였어요.” 블루팀으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해 코스를 완주한 권보영 씨의 말이다.이번 프로그램은 초보 러너와 숙련자 러너가 각각 자신의 수준에 맞춰 코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선유도공원과 노들섬 출발 그룹들은 러닝 거리를 기준으로 5㎞ 내외 코스라 초보자에게 적합했다. 주로 숙련자 러너들로 구성된 서울광장과 월드컵경기장 출발 그룹들은 7∼8㎞ 거리를 달렸다.러닝 끝에 여의도 이벤트광장에 도착한 100여 명의 러너들은 하이파이브를 하며 서로의 완주를 격려했다. 완주 후에는 팀별로 △절대음감 △눈치게임 △둥글게둥글게 등 미니게임식의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서로를 응원했다.
러너스테이션은 올해 4월에 새 단장을 마치고 운영을 재개한지 한 달 만에 총 2만2770여 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등 러너들의 성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월 새로운 참여 콘텐츠가 마련되는데 6월 러너스테이션 이벤트 프로그램으로는 ‘폭싹 우중런’이 개최될 예정. 관련된 내용은 러너스테이션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여의나루역의 ‘러너스테이션’은 단순한 운동 공간을 넘어 러닝을 즐기는 사람들이 함께 만나 서로 격려하며 즐거움을 나누는 특별한 장소”라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러너스테이션’을 거점 삼아 달리기를 즐기며 더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생활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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