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도 쌈짓돈 주식 단타”…돈 굴리는 법 1년 만에 뒤집혔다 [데이터로 읽는 머니무브]

4 days ago 4

경제 > 지표 “할머니도 쌈짓돈 주식 단타”…돈 굴리는 법 1년 만에 뒤집혔다 [데이터로 읽는 머니무브] [연합뉴스] 한국인은 번 돈 가운데 얼마를 저축하고 있을까요. 그렇게 모은 자산은 어디에 담고 있을까요.한국은행의 국민계정과 자금순환 통계를 함께 보면 한국 가계의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국민계정에서는 가계가 쓸 수 있는 소득 가운데 얼마나 소비하지 않고 남겼는지를, 자금순환에서는 예금과 주식, 펀드, 채권 등 금융자산 사이에서 돈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최신 통계인 올해 1분기를 보면 두 가지 변화가 눈에 띕니다. 1년 전보다 가계 소득은 6% 넘게 늘었지만 저축은 두 배 가까운 속도로 증가했습니다. 금융자산을 굴리는 방식에서는 현금·예금으로 향한 돈이 크게 줄고 주식과 펀드의 존재감이 커졌습니다.한국 가계가 쓸 수 있는 돈 407조원 [김형규 디자이너] 우선 한국인이 벌어들인 돈부터 살펴보겠습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계의 총처분가능소득은 406조8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분기 381조5000억원보다 25조3000억원, 6.6% 증가했습니다.처분가능소득은 가계가 벌어들인 소득에서 세금이나 사회보험료 등을 내고 실제 소비하거나 저축할 수 있는 돈입니다. 쉽게 말해 가계가 쓸 수 있는 돈인 셈입니다.가계의 총저축은 더 빠르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1분기 65조3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73조1000억원으로 7조7000억원, 11.9% 증가했습니다.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의 두 배에 가까운 속도입니다.가계순저축률도 지난해 1분기 8.1%에서 올해 1분기 8.8%로 0.7%포인트 높아졌습니다.다만 최근 몇 분기 동안 저축률이 계속 상승한 것은 아닙니다. 가계순저축률은 지난해 2분기 7.9%에서 3분기 9.4%로 높아진 뒤 4분기 9.1%, 올해 1분기 8.8%로 낮아졌습니다.따라서 저축률이 계속 치솟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같은 1분끼리 비교하면 가계가 쓸 수 있는 소득보다 저축이 더 빠르게 늘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저축한 73조원이 그대로 투자된 것은 아니다그렇다면 가계가 이렇게 남긴 돈은 어디로 갔을까요.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습니다.가계가 올해 1분기 73조1000억원을 저축했다고 해서 이 돈이 그대로 예금이나 주식에 들어갔다고 보면 안 됩니다.국민계정의 ‘저축’은 가계가 사용할 수 있는 소득 가운데 소비하지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