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연결 자회사 가치가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5만원에서 17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업종 내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94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1조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폴란드향 매출 인식이 부재했던 올 1분기와 달리, 2분기에는 폴란드 천무 매출이 호주, 이집트 K9 자주포 매출과 함께 반영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출비중은 1분기 53.3%에서 2분기 65.8%로 상승하고, 매출 믹스 개선에 따라 지상방산 영업이익률 또한 1분기 16.9%에서 2분기 24.9%로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며, 특히 하반기에 수주 모멘텀이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주 공백기가 길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사업들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란-미국 전쟁 종전에 따라 지연됐던 사업들이 가속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하반기 실적은 호주 K9 자주포와 폴란드 K9 자주포·천무 수출 매출에 힘입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3분기 수출 비중은 75.1%로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률 역시 연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CPSP) 사업을 통해 확인한 바와 같이, 현시점 방위산업 외형 확장에 가장 중요한 것은 현지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최정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은 단기간 내 실적으로 성과를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폴란드, 루마니아, 미국, 호주 내 이뤄졌던 현지 투자들은 중장기적으로 실적으로 돌아오는 것은 물론 향후 수주 가능성을 한 단계 더 높여 주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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