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난세 속 묵묵히 전진…고독한 류현진, 10연속 시즌 100K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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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류현진이 2일 수원 KT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수원=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한화 이글스 류현진(39)이 난세 속에서도 묵묵히 10연속 시즌 세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다.류현진은 2일 수원 KT 위즈전서 0-4으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 장준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시즌 100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프로 무대를 처음 밟은 2006년부터 10연속 시즌(2013~2023년 해외 진출) 세 자릿수 탈삼진을 작성했다. 이강철(해태 타이거즈), 장원준(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이상 10시즌), 양현종(KIA·11시즌)을 잇는 역대 4번째 주인공이 됐다. 지난달 10연속 시즌 세 자릿수 이닝을 돌파한 그는 탈삼진으로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류현진은 세 자릿수 탈삼진으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그는 탈삼진 부문 1위를 5차례(2006~2007·2009~2010·2012년) 차지한 투수였다. 데뷔 초 파워 피처로 명성을 떨친 그는 정교한 제구를 앞세워 점차 컨트롤 아티스트로 변모했다. KBO리그를 평정한 뒤 메이저리그(MLB)서 긴 시간 활약한 그는 10여 년의 세월이 지나도 여전한 탈삼진 능력을 뽐내고 있다.올 시즌 활약은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지난해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외국인 원투펀치를 앞세워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한 한화는 이들 2명이 미국으로 돌아간 뒤 선발진 구성에 애를 먹었다. 문동주는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로 시즌아웃 됐고, 설상가상으로 윌켈 에르난데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브루스 짐머맨마저 부진하다. 이 가운데 류현진이 22경기서 8승5패, 평균자책점(ERA) 3.91, 이닝당출루허용(WHIP) 1.20으로 선발진의 중심을 잡았다.류현진의 역투는 야수진에도 메시지를 주고 있다. 그는 6월 11일 대전 KIA전 이후 두 달 넘게 선발승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달 26일 인천 SSG 랜더스전서는 야수 실책에도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버텼지만 득점 지원이 없었다. 100탈삼진을 달성한 이달 2일 수원 KT전서도 실책 여파를 극복하고 5이닝 4실점(3자책점)을 남겼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수원|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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