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경제무역교류 박람회 10월 선전서 개최”[특별기고/박종범]

2 weeks ago 30

[100년 기업을 향해]
박종범 (사)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회장

박종범 회장

박종범 회장
필자는 올해 창립 45주년을 맞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World-OKTA)를 이끌며 720만 재외동포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엮어온 45년의 무게를 실감하고 있다. 1981년 소수의 한인 무역인이 뜻을 모아 출발한 협회는 전 세계 76개국 157개 도시에 지회를 두고 7000명의 정회원과 3만 명의 청년 인재를 육성해 온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민간 경제외교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회장 취임 이후 이 여정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안정적 성장과 신뢰 회복을 통한 경제 7단체로의 도약’을 목표로 삼아 4대 전략과 15개 실천 과제를 추진해왔다. 윤리경영위원회를 신설했고 최근에는 여야 국회의원 21명이 협회를 법정 단체로 지정하는 법안을 공동 발의하며 제도적 뒷받침도 마련되고 있다. 이렇게 쌓아온 신뢰로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믿는다.

매년 봄가을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엑스포는 국내 중소기업에는 해외 판로를, 현지 한인 기업에는 모국과의 연결 고리를 만들어줬고 최근 몇 년 새 수출 계약과 투자 협력으로 이어졌다. 필자는 이를 발판 삼아 다음 무대를 준비해왔다.

그 무대가 오는 10월 8∼11일 중국 선전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제3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및 ‘2026 한중 경제무역교류 박람회(KOREA BUSINESS EXPO SHENZHEN)’다. 창립 45주년을 맞아 선전시상업연합회와 공동 주최하는 대회는 첨단 제조와 정보기술(IT), 스타트업, 글로벌 유통이 성장해 온 선전의 산업 기반에 한류 소비재를 결합한 비즈니스 엑스포다. 선전시상업연합회는 텐센트, 화웨이, BYD, TCL, 핑안, 완커 등 중국 대표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는 선전 지역 대표 경제단체다.

첨단산업과 소비 트렌드가 공존하는 선전은 우리 중소기업이 기술과 문화를 함께 앞세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최적의 발판이 될 것이다. 산업통상부와 KOTRA, 선전시 상무국이 후원하며 전시 기업 750개사와 6000여 명이 참여하는 행사는 뷰티·푸드·패션 소비재관과 e모빌리티, AI 비즈니스모델관 등 테마관을 마련했다. 현지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라이브커머스 판촉 행사와 로컬 투 로컬(L2L) 비즈니스 라운지도 운영해 전시를 넘어 실제 계약과 후속 거래로 이어지는 성과를 만들 계획이다.

필자는 이번 박람회가 일회성 전시에 그치지 않고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도록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5년 전 소수의 한인 무역인이 품었던 꿈이 오늘날 전 세계를 잇는 네트워크로 자라났듯 이번 선전 대회 역시 협회가 경제 7단체로 도약하는 또 다른 45년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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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범 (사)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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