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예탁원·LS MnM 등과 협력체계 구축2분기부터 금 ETF도 투자지정학적 리스크 상시화에 안전자산 비중 확대신현송 총재 취임 후 첫 금 확대…세제 지원도 등록 2026-08-03 오후 6:00:07 수정 2026-08-03 오후 6:00:07 가 가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은행이 처음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금을 매입하고, 금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도 시작하며 13년간 보수적으로 유지했던 금 보유 전략을 본격적으로 전환한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하고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를 늘리는 흐름에 따라 한은도 외환보유액 내 금 자산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은은 비철금속 제련사 LS MnM, 한국거래소(KRX), 한국예탁결제원(KSD) 등과 국내 생산 금 매입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이데일리DB)국내 금 생산업체가 해외로 수출하는 금 가운데 일부를 한은이 국제 금 시세에 맞춰 매입하는 방식이다. KRX 금 시장의 일반 장내 매매가 아닌 협의 대량 매매 방식을 활용해 장중 시장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실제 매입 시기는 예탁원의 보관 인프라 구축 등 금 거래 관련 제반 준비사항과 금 생산업체의 수출 계획, 한은의 금 운용 계획 등을 종합해 결정될 전망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금 생산업체가 매입을 의뢰하면 이를 검토해 매입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라며 “국내 금 가격이 수출 가격보다 불리하거나 비슷한 수준일 때 (생산업체가) 매입을 의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국내 금 매입은 기존 해외 시장을 통한 금 매입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매입 경로를 추가하는 성격이다. 한은은 이를 통해 금 조달 경로를 다양화하고 보관 장소도 해외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분산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은은 실물 금 대부분을 영국 런던의 영란은행 등 해외에 예치 중이다. 해외 보관은 금을 매각하기 용이하며 대여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금 보관 비용이 발생한다. 한은 관계자는 “다른 나라들도 금을 분산 보관하는 추세”라며 “지정학적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했다. 특히 이번 결정은 그동안 금 매입에 신중했던 한은의 입장이 달라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은은 2013년 이후 실물 금을 추가 매입하지 않았다. 금은 이자나 배당이 발생하지 않는 무수익 자산인데다 장기간 수익률도 주식 등 다른 자산보다 낮다는 이유에서다. ...
한은, 국내 생산 금 사들인다…13년 만에 금 보유 전략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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