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한국토지신탁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투자 및 부동산 개발 사업에 대한 협력을 본격화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전문 역량을 결합해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부동산 개발과 금융 조달 등 핵심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한양증권은 프로젝트 전반에 걸친 금융 자문과 자금 조달 구조 설계를 담당한다. 업계 내 가장 오랜 업력을 가진 부동산신탁사인 한국토지신탁과의 협력을 통해 채권, 기업어음(CP), 사모사채 등 다양한 금융 수단을 활용한 자금 조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외 △투자 및 개발 대상의 공동 발굴과 정보 교류 △공동 투자 및 자금 조달 계획 수립 △시장성 검토 및 사업 계획 수립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호철 한양증권 SF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기존 부동산 사업 위주의 파트너십에서 자금 조달과 투자 등 전사 업무협약으로 영역을 확대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사가 더욱 긴밀하게 협업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부동산 금융시장 내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