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이하는 전환적 시기에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집권 2년 차에는 지난 1년의 국정성과를 이어받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는 변화를 더 빠르게, 더 넓게 확산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총리로 중책을 맡게 되면 당면한 민생경제의 비상상황을 타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그러면서 ‘인공지능(AI) 시대 대전환’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AI로 가속화되는 산업재편과 글로벌 복합위기의 상황 속에서 AI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혁신을 가속화하는데 집중하겠다”며 “그 과실이 국민 모두에 기회와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의 전환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의 등록재산은 본인과 모친 명의의 전·답·임야·주택·예금·증권·채권·금·가상자산 등을 포함해 총 223억157만 원으로 국무위원 중 재산이 가장 많다.
한 후보자는 총리직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두 가지를 읽고 싶어서 적어왔다. 하나는 김애란 소설가의 ‘안녕이라 그랬어’ 국무위원 책읽기 캠페인할 때 읽게 됐다”며 “‘살면서 어떤 긴장은 이겨내야만 하고, 어떤 연기는 꼭 끝까지 무사히 마친 뒤 무대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걸, 그건 세상에 인정이나 사랑과 상관없는 가식이나 예의와도 무관한 말 그대로 실존의 영역임을 알았다’라는 문장이 기억났다”고 했다.이어 한 후보자의 동생이 아이돌 그룹 코르티스 노래를 듣고 있다고 언급하며 “‘도가니 사리기 레드 레드, 신호등 바뀌었어 그린 그린, 넘어가 울타리 그린 그린’이란 가사가 와 닿았다”며 “몸 사리지 않고, 신호등이 바뀌고 시대가 바뀐 것에 맞춰서 과감하게 울타리 넘을 수 있는 거 넘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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