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민의 무겁게 받아들여…오롯이 받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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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민주당은 민의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민주당은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12곳에서 승리한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대구·경북·경남 4곳에서 승리한 것으로 판단했다. 한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민심을 오롯이 받들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삶을 살피고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조정회의에서 “대구의 김부겸 후보님, 경북의 오중기 후보님, 경남의 김경수 후보님, 그리고 서울의 정원오 후보님 정말 고생 많으셨다”며 “간절히 네 후보님의 당선을 바랐으나 끝내 결실을 맺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대구를 살려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헌신해 주신 김부겸 후보님, 2008년 이후 7번째 경북 도민의 마음을 두드린 오중기 후보님에게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남 대전환과 균형발전의 비전을 보여준 김경수 후보님, 일 잘하는 서울시를 꿈꾼 정원오 후보님, 고생 많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후보님들의 비전까지 끌어안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진력하겠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만큼 유권자의 관심과 참여가 높았다”며 “변화를 향한 열망, 대한민국 대도약에 대한 염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원하는 주권자 국민의 여망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민심 앞에 더 겸손하란 질책, 신속하게 민생을 개선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도 무거운 과제로 주셨다”며 “민주당은 민심을 오롯이 받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삶을 살피고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며 “민주당은 뼈아픈 쓴소리를 아끼지 않은 국민의 목소리도 가슴 깊이 새기고 더 유능한 민생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제 다시 민생”이라며 “국회는 헌정 공백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내일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국회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후반기 국회 운영의 최우선 기준을 민생 개선에 두겠다”며 “이를 위해 국민의힘에 후반기 원 구성을 신속하게 마무리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상임위 공백을 최소화하고 국회가 하루빨리 정상화 체계를 가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중동 위기 극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민생 경제 입법이 무엇보다 시급한 만큼 민생을 위해서라면 야당과 협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오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을 맞았다”며 “내란 종식과 정상화를 위해 정말 숨 가쁘게 달려온 1년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 성원 덕분에 놀라운 성과를 만들고 있다”며 “이제 국민 삶의 질을 더 확실하게 속도감 있게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정청은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2년 차에도 민생 회복과 사회 대개혁,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투표용지 부족으로 국민 불편을 초래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선거 신뢰를 굳건하게 수호해야 할 선관위가 스스로 책무를 저버린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어제 발생한 일련의 사태는 이해할 수도, 납득할 수도 없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관위는 선거 신뢰가 훼손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즉각 이번 사태의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길 바란다”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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