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4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식약처 로비 의혹에 대해 ‘뇌물죄’라고 비판한 국민의힘의 공세를 두고 “인사청문 절차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낙인찍기에 몰두하고 있다”며 반박했다.한 원내대표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답을 정해 놓고 후보자를 범죄자로 모는 것은 인사 검증이 아니라 인민 재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김 후보자를 향해 ‘명백한 뇌물죄’라고 주장하고 ‘대통령과 손잡고 감옥에 갈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장동혁 대표의 막말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고 브레이크가 고장 난 폭주기관차 같다”며 “제1야당 대표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근거로 뇌물죄와 감옥을 운운한 것이 한심할 따름”이라고 했다.한 원내대표는 또 “검찰이 이미 민원 전달 자체를 위법한 청탁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기소유예 처분마저 부당하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라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청문회 전에 이미 범죄자로 낙인찍고, 답정너식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막말과 조롱을 송곳 검증으로 포장하지 말라”며 “의혹이 있다면 근거를 제시하고 후보자의 설명과 자료를 토대로 따지면 된다”고 했다. 청탁한 지인-영장판사 함께 사진 찍은 김승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022년 2월 지인 양모 씨(왼쪽), 정모 판사(오른쪽)와 함께 찍은 사진. 양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사진을 올려 김 후보자를 “영원한 멘토”로, 정 판사를 “운동하며 만나 뵌 판사님”으로 소개했다. 현재 이 사진은 내려간 상태다. 인스타그램 캡처 김 후보자는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관련 청탁 의혹을 받고 있다. 2021년 브로커 양모 씨의 부탁으로 당시 김강립 식약처장에게 강모 씨가 운영하는 신약업체 ‘제넨셀’의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청탁했다는 내용의 의혹이다.해당 사건을 수사했던 검찰은 김 후보자에 대한 기소가 가능하다고 봤으나, 계좌 한도가 가득 차 전달되지 못한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기소유예는 혐의가 인정되지만 공소 제기를 미루는 처분이다.이에 야당은 ”누가 봐도 명백한 뇌물죄“ 라며 낙마 공세를 펼치고 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
한병도, 野 ‘김승원 뇌물죄’ 주장에 “인사검증 아닌 인민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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