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대미투자 MOU 막판 이견… 정부 국회보고 하루 앞두고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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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LNG 투자 문구 진통 내일 예상됐던 MOU체결 미뤄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이프라워호텔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2026.07.24 대미(對美) 투자 프로젝트에 관한 한미 간 양해각서(MOU) 체결이 당초 18일에서 다음 주로 연기됐다. 한미가 대미 투자 1, 2호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좁혔지만 미국이 추가 투자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조해온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투자 추진을 MOU에 포함시키려 하면서 막판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17일로 예정된 대미 투자 프로젝트 보고를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초 정부는 국회 보고 이후 18일 미국과 MOU에 서명하고 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할 방침이었다. 정부는 막판 협상 경과에 따라 21일 또는 22일 국회에 대미 투자 결과를 보고하기로 했다. 다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다음 주 대미 투자 발표도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미가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약 223억 달러)과 원전 건설 사업(약 1200억 달러)을 대미 투자 1, 2호 프로젝트로 사실상 낙점한 가운데 현재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은 알래스카 LNG 사업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미국의 강한 요구에 따라 MOU에 알래스카 LNG 사업에 대한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이 ‘투자를 추진한다’는 취지의 문구를 요구하는 반면 정부는 향후 상업적 합리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에 대비해 ‘투자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수준으로 문안 수위를 낮추려 한다는 것. 알래스카 북부 노스슬로프에 매장된 천연가스를 남부 니키스키까지 운송해 액화한 뒤 아시아로 수출하는 이 사업은 총사업비가 500억 달러(약 68조 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는 또 알래스카 LNG를 후속 대상 사업으로 지정하되 세제 감면을 위한 알래스카주의 지원, 투자비 절감 등 조건이 달성될 경우 정식 사업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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