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향·레드향 교배
평균 당도 13브릭스
산 함량 1% '새콤'
12월 중순부터 수확
연내 출하 가능할듯
제주 한라봉에 이어 '맛나봉'이 전국 소비자들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만감류의 새로운 품종인 맛나봉을 시험 재배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맛나봉은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제주산 만감류를 대표하는 '황금향'과 '레드향'을 교배해 육성한 신품종이다. 과실의 꼭지 부분에 봉이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며 평균 당도는 13브릭스 이상, 산 함량은 약 1%로 높은 당도에 새콤한 맛을 갖췄다.
특히 맛나봉은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다른 만감류와 달리 지붕 없는 밭에서 키우는 노지재배 방식으로 생산된다. 오는 12월 중순부터 수확할 수 있어 연내 출하도 가능하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맛나봉이 높은 당도와 새콤한 맛을 갖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노지재배 감귤 품종을 다양화하고 소비시장 확대와 가격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맛나봉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 기술을 지도하는 한편 노지재배 적응성을 종합 검토할 계획이다.
[제주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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