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맥박 살아났지만…‘불멸의 4할 타자’ 백인천 전 감독 끝내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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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장훈·李대통령 등 추모 물결 15일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백인천 전 감독의 빈소에 고인의 영정사진이 놓여있다. 고(故) 백 전 감독은 이날 오전 6시 41분 충남 천안 단국대학교 병원에서 뇌출혈로 치료받던 중 별세했다. 발인은 17일 오전 8시다. (KBO 제공) 2026.8.15 한국프로야구의 불멸의 ‘4할 타자’ 백인천 전 감독이 15일 별세했다. 향년 84세.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백 전 감독은 이날 오전 6시 41분 충남 천안시 단국대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뇌경색을 앓던 백 전 감독은 하루 전인 14일 오전 천안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심폐소생술 끝 한때 맥박이 미세하게 살아났지만 끝내 병마를 이겨내지 못했다. 15일 광주 북구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고 백인천 전 감독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6.08.15. 경동고 시절 1959, 1960년 황금사자기 2연패를 이끌었던 백 전 감독은 광복 이후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 야구 선수다. 실업야구 농업은행을 거쳐 19시즌(1963년~1981년)간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했다. 다이헤이요 라이온스(현 세이부)에서 뛰던 1975년에는 타율 0.319로 퍼시픽리그 타격왕에도 올랐다. 한국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에는 MBC 청룡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뛰며 타율 0.412(250타수 103안타)를 기록했다. 1990년에는 MBC의 후신 LG 초대 감독을 맡아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고 이후 삼성과 롯데 지휘봉을 잡았다. 이승엽 전 두산 감독이 15일 별세한 백인천 전 감독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이승엽 SNS 캡처) 삼성 시절 백 전 감독의 지도와 응원 속에 ‘국민타자’로 거듭난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50)는 소셜미디어에 “갓 스무 살을 넘긴 제게 감독님께서는 ‘너는 한국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고, 일본프로야구에도 진출해야 한다’고 늘 말씀하셨다”고 떠올렸다. 일본 야구의 전설적인 타자였던 재일교포 장훈 씨(86)도 일본 매체 스포니치 기고에서 “백 전 감독은 매우 기가 셌던 남자였다. 홀로 일본으로 건너왔는데, 지지 않겠다는 강한 마음을 품고 있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X(옛 트위터)에 “한국프로야구의 시작부터 함께하며 한 시대를 빛내주신 감독님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고인의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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