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14곳 국회의원 재보선
韓 “반드시 보수재건 해낼 것”
유의동, 김용남-조국 모두 꺾어
“국힘 어려운 상황서 소임 무거워”

● 韓 “보수 재건하고 李 폭주 제어할 것”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4일 오전 6시 기준 개표가 99.99% 진행된 가운데 한 후보가 42.96%를 득표해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41.26%)를 1.7%포인트 차로 앞서며 당선이 확정됐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15.76%를 득표했다.
전날 오후 6시 투표 종료 직후 공개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 하 후보 42.6%, 한 후보 41.6%를 기록해 두 후보의 격차는 1.0%포인트에 불과했다. 이어진 개표에서도 초접전 상황이 펼쳐지면서 두 후보 캠프의 표정도 요동쳤다. 출구조사 결과 직후 하 후보 캠프에선 지지자들이 만세를 하며 환호했지만 한 후보 캠프에선 긴장감이 감돌았다. 4일 0시 무렵부터 개표 결과가 한 후보가 추격하는 흐름으로 나오자 한 후보 캠프에선 탄성이 터져 나왔고, 출구조사 발표 직후 자리를 떴던 한 후보도 배우자 진은정 씨와 함께 선거사무소로 돌아와 개표 상황을 지켜보다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 후보는 당선 확정 직후 “역사적인 승리로 (부산)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고,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고 밝혔다. 원내 입성 이후 정치적 계획을 묻는 질문엔 “반드시 보수 재건을 해내라는 명령을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해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그 명령을 따르겠다”고 답했다. 하 후보는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패배를 승복했다. 하 후보는 “북구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묵묵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兪 “소임 무겁게 받아들인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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