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개최 청소년 ‘로봇 올림픽’…팀 코리아 “목표는 우승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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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C 2026,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려 8일 팀 코리아 340점 64위…본선 문턱은 24위 팀 코리아 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예린(17)·홍이재(18)·김지훈(18)·허정아(17)·김찬(17) 선수. 사진=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3, 2, 1, 팀 코리아 파이팅!”8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 한국 대표팀 선수 5명이 구호를 외치고 경기장으로 들어갔다. 이날 첫 경기에서 한국과 한편이 된 나라는 북마케도니아와 키리바시였다. 상대는 불가리아·벨리즈·시리아 연합. 111대 49로 대승을 거둔 선수들을 바라보며 팀 코리아 관계자는 “주최국인데 1등을 노려야 하지 않겠냐”며 웃어 보였다.미국 비영리단체 퍼스트 글로벌(FIRST Global)이 여는 청소년 로봇 대회 ‘2026 퍼스트 글로벌 챌린지(FGC)’가 7일 개막했다. 185개국 선수 876명이 10일까지 나흘간 겨룬다. 이 대회가 한국에서 열린 것은 처음이다. 대회 이튿날인 이날은 본선 진출팀을 가리는 순위 결정전 ‘랭킹 매치’가 열렸다.FGC는 세그웨이를 만든 발명가 딘 케이먼이 2017년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한 대회다. 청소년이 스포츠처럼 로봇으로 겨루며 과학에 흥미를 붙이고, 여러 나라 학생이 힘을 모아 세계 공통의 문제를 풀게 하자는 취지다. 올해 슬로건은 ‘혁신에 불을 붙이다(Igniting Innovation)’로, 주제는 산불이다. 각 국가는 14~18세 학생 3~5명을 한 팀으로 대회에 참여한다.대회에서 각 팀은 산불 대응을 본뜬 모의 과제로 경쟁한다. 모든 팀은 같은 부품 꾸러미를 받아 로봇을 만들고, 이 로봇으로 공을 쏘아 구조물에 모아 넣어 점수를 겨룬다. 또 로봇이 경기장 가운데에 설치된 구조물의 가장 높은 구간까지 오르면 점수에 배수가 붙는다. 경기 방식은 국가별 연합 3대3 매치다. 연합 상대는 경기마다 바뀐다. ● 한국, 네 경기 2승 2패로 64위…“주최국인데 우승해야죠” 두 번째 매치를 진행하고 있는 팀 코리아. 사진=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한국팀 로봇은 작고 빠르다. 선수들은 주최 측이 공개한 기본 로봇 설계를 부위별로 고쳤다. 공을 빨리 모아 빨리 쏘는 데 집중하기 위함으로, 대다수 팀이 몸체를 늘리는 선택을 한 것과 정반대 전략이다. 팀 코리아 홍이재 선수(18)는 “‘우리는 공을 너무 안 먹나’라는 생각도 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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