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6000원이면 충분하다”…식탁에만 오르던 닭의 ‘대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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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6000원이면 충분하다”…식탁에만 오르던 닭의 ‘대반전’

입력 : 2026.04.27 16:51

중국에서 식탁에만 오르던 닭들이 소중한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찾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출처 = SCMP]

중국에서 식탁에만 오르던 닭들이 소중한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찾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출처 = SCMP]

중국에서 식탁에만 오르던 닭들이 소중한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찾고 있어 눈길을 끈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SNS에서 ‘반려닭’에 대한 게시물과 영상은 31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는 중국 도시 지역의 반려동물 문화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SCMP는 소개했다.

실례로 아구아이라는 여성은 친척에게서 달걀 세 개를 받은 후 병아리를 부화시켰다. 아구아이가 기르는 세 마리의 애완동물은 중국에서 식용 및 약용으로 가치가 높은 희귀하고 독특한 품종인 타이허 흑골비계다.

사람들은 눈처럼 하얀 깃털과 우아한 자태 때문에 그들을 “불사조 요정”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아구아이는 “닭들은 온순하고 몸집이 작아 사육하기 쉽고 월 사료비는 30위안(6000원) 미만”이라며 “완벽한 반려동물”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이어 “수의사들이 애완용 닭을 기르는 것으로 인한 질병 위험은 거의 없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시골의 닭장에서는 조류 독감과 같은 질병이 발생할 수 있지만 한두 마리를 애완용으로 기르는 것은 안전하다는 것이다.

아구아이처럼 ‘반려닭’을 키우는 사람들은 닭과 함께 잠자고 심지어 목줄과 기저귀까지 직접 맞춤 제작을 하기도 한다. 심지어 유모차에 태워 산책을 즐기기도 한다.

닭은 고양이나 개처럼 강한 냄새가 나지도 않고 털갈이도 하지 않는다고들 한다.

중국 동부 장쑤성에 사는 한 네티즌이 독특한 볏 때문에 ‘비스듬한 앞머리’라는 별명을 가진 수탉을 키우고 있다. 그는 닭이 똑똑해서 사람의 말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네티즌은 “오랜 시간 기르면 사람과 눈을 맞추고, 성격과 감정을 드러내며 소통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는 “고양이나 개를 키우려면 비싼 사료비와 병원비가 부담스럽고 잠도 제대로 못 잘 때가 있다”며 “그러나 닭은 조용히 잠자고 새벽에 정확히 일어난다”고 했다.

이러한 추세는 중국에서 이색적인 반려동물이 급증하는 현상의 일부라고 SCMP는 전했다. 파충류, 곤충, 설치류 및 기타 특이한 동물들이 도시 지역에서 점점 더 많은 가정집을 찾고 있다.

중국 국영 라디오 방송에 따르면 현재 약 1700만 명이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으며, 관련 시장 규모는 약 100억 위안(2조1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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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반려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SNS에서 관련 게시물과 영상의 조회수가 31억회를 넘어섰다.

이를 통해 닭이 단순한 식재료에서 소중한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닭을 애완동물로 기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약 1700만 명이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으며, 관련 시장 규모는 100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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