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투하츠의 컴백에 맞물려 SM 신예들의 전통이라고 할 ‘필승 빌드업’이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제공 | SM 엔터테인먼트
깨진 적 없던 SM ‘필승 법칙’이 이번에도 통할까.
SM엔터테인먼트(SM) 아티스트의 ‘전통’과도 같은 ‘소포모어 신드롬’과 맞물려 컴백에 나선 신예 하츠투하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월 데뷔한 하츠투하츠는 8인조로 구성된 SM의 ‘전략 걸그룹.’
소포모어 징크스에서 파생된 이같은 신드롬은 정식 데뷔 후 2번째 또는 3번째 컴백에서 유행가급 메가 히트를 거둬온 SM 신예들의 ‘선례’를 일컫는 말.
하츠투하츠와 같은 8인조인 레전드 걸그룹 소녀시대가 ‘다시 만난 세계’ 이후 ‘키싱 유’(KISSING YOU)와 대표곡 ‘지’(GEE)를 잇따라 발표했고, 에스파 경우 데뷔곡 ‘블랙 맘바’ 이후 3번째 내놓은 노래가 ‘넥스트 레벨’, 가까이 라이즈는 ‘메모리즈’ 이후 ‘겟 어 기타’ ‘토크 새시’, NCT 위시(WISH)도 ‘핸즈 업’ 이후 2번째 노래 ‘위시’(WISH)를 통해 최단기간 정상에 올랐다.
하츠투하츠는 18일 데뷔곡 ‘더 체이스’ 이후 2번째 싱글로 ‘스타일(STYLE)을 내고 컴백에 나선 상황.
SM 신예의 ‘필승 빌드 업’이라고도 할 제2 라운드 국면을 맞아 하츠투하츠는 2010년대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강타했던 ‘셔플 댄스’를 이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하츠투하츠는 데뷔곡 ‘더체이스’(The Chase)를 통해 댄스 챌린지 붐을 일으키며 ‘차세대 트렌드세터’로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더 체이스’ 안무 여러 구간이 각종 글로벌 SNS 상에서 유행을 주도했고 여러 번 눈을 깜빡이는 안무 경우 ‘마그네슘 부족 파트’란 애칭까지 덧붙여지기도 했다.
SM의 또다른 성공 공식이라고도 할 ‘5월 정규 앨범 대망론’의 정점을 찍은 그룹 에스파. 에스파는 지난 해 5월 역대급 음반으로 꼽히는 ‘아마겟돈’을 발표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SM은 갈수록 기세를 더하는 ‘신인 필승 빌드 업’과 함께 또 다른 성공 공식도 보유하고 있다. ‘5월 정규 앨범 대망론’이 그것.
에스파는 지난 해 5월의 끝자락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을 발표하고 ‘슈퍼노바’ 이어 같은 제목의 타이틀곡 ‘아마겟돈’ 쌍끌이 메가 히트를 거두며 그야말로 ‘에스파의 해’를 완성했다.
올해도 SM의 5월 대망론은 유효했다. 라이즈는 지난달 첫 정규 음반 ‘오디세이’(ODYSSEY)를 발매하고 ‘올해의 앨범’을 향한 폭주 모드에 들어갔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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