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아일릿 비방’ 사이버 렉카 상대 손배소 1심 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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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아일릿 비방’ 사이버 렉카 상대 손배소 1심 패소

입력 : 2026.05.08 17:48

아일릿. 사진ㅣ빌리프랩

아일릿. 사진ㅣ빌리프랩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걸그룹 아일릿 멤버들이 유튜브 기반 이른바 ‘사이버 렉카’ 채널 운영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12단독(이관형 부장판사)은 하이브와 빌리프랩, 아일릿 멤버 5명이 콘텐츠 기업 패스트뷰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구체적인 판결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며, 소송 비용은 원고 측이 모두 부담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하이브 측은 지난해 8월 ‘피플박스’, ‘다이슈’, ‘뉴진스팸’ 등 유튜브 채널 7곳이 허위사실이 담긴 영상을 제작·유포했다며 총 2억8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하이브는 해당 채널들이 “아일릿이 다른 아티스트를 모방했다”, “특정 음식을 언급해 타 아티스트를 비방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퍼뜨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하이브는 영상 제작자 신원 확인을 위해 2024년 9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구글을 상대로 증거개시 절차를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피플박스’와 ‘다이슈’ 채널 운영 주체가 패스트뷰라는 점이 확인됐고, 하이브 측은 피고명을 패스트뷰로 정정해 소송을 이어갔다.

‘사이버 렉카’란 교통사고에 몰려드는 렉카차(견인차)들처럼 연예인 등 유명인에게 일어난 이슈를 악의적으로 편집하거나 짜집기한 영상으로 이목을 끌고 돈벌이를 하는 유튜버들을 말한다.

하이브 측의 항소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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