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나는 택시, 지역 하늘길 연다…UAM 시범사업 11일 부터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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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열린 제1회 스마트라이프위크가 서울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위고·WeGO) 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최호정 서울시의장이 SK텔레콤의 도심항공교통(UAM)기체에 탑승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지난해 10월 열린 제1회 스마트라이프위크가 서울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위고·WeGO) 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최호정 서울시의장이 SK텔레콤의 도심항공교통(UAM)기체에 탑승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정부가 도심항공교통(UAM) 지자체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7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설명회를 열고, 11일부터 두 달간 '2025년 도심항공교통 지역시범사업 지원 공모'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심 내 이동 혁신수단으로 주목받는 UAM 상용화 기반을 전국 단위로 확산하기 위한 첫 단계로, 지역 여건에 맞는 실현 가능한 사업모델을 선정해 국비와 컨설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공모 대상은 도심항공교통 시범운용구역 지정 신청이 가능한 광역자치단체다. 국토부는 오는 6월 10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8~9월 중 평가를 거쳐 2개 내외의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사업당 최대 1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지방비는 보조율 50% 내외로 매칭된다.

사업계획 수립부터 버티포트 기본계획, 기본설계까지 각 단계별 비용도 지원된다. 국토부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도·기술 문제 해결을 위한 단계별 컨설팅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평가는 예비검토, 사전평가, 현장실사·서면평가, 발표평가 등 총 4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평가위원회는 UAM 관련 전문가로 구성되며, 사업 타당성과 입지계획의 실현 가능성, 서비스모델 적정성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된다.

김홍목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한국은 글로벌 UAM 기술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한 기반을 꾸준히 다지고 있다”며 “이번 공모가 지역 맞춤형 항공교통 서비스의 마중물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모 세부 내용은 4월 11일부터 국토교통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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