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이노비즈협회가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을 물류나 공급망, 마케팅 등에 접목한 중소기업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5개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때도 추가 비용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노비즈협회는 '2025년 중소기업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서비스 분야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업무 혁신과 생산성 개선,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사업이다.
지원 유형은 신규 솔루션 구축과 고도화, 공동활용 솔루션 구축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신규 솔루션을 도입하는 110개사를 선정해 최대 5000만 원, 기존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25개사에는 최대 1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
올해 시범 도입된 공동활용 솔루션 구축 유형은 5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총 8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최대 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디지털 전환을 희망하는 서비스 분야 중소기업과 스마트 솔루션 구축 역량을 갖춘 기업이 컨소시엄을 이뤄 신청하면 된다. 지원기간은 다음달 12일부터 23일까지다.
이노비즈협회는 스마트서비스 도입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전 컨설팅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참여 기업은 전문가 매칭을 통해 디지털 전환 수준 진단, 도입 필요 기술에 대한 상담, 사업계획서 작성 등 맞춤형 컨설팅을 2회 내외로 받을 수 있다. 컨설팅 이수 땐 본 사업 서면평가에서 가점 2점이 부여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