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7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은행 중 가장 높은 순이자마진(NIM) 상승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7000원에서 16만 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2분기 추정 순익이 1조 282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9%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향 조정 근거에 대해선 △2분기 은행 원화 대출 성장률이 1.5%에 달해 대형은행지주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 기대 △NIM은 전 분기 대비 5bp 추가 상승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은행 중 가장 높은 상승세가 예상되면서 그룹 순이자이익이 전 분기 대비 3.2%, 전년 동기 대비 16.7%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WM 영업 활성화에 힘입어 증권 브로커리지수수료도 전 분기 대비 30% 가까이 증가해 그룹 수수료이익 증가추세 지속 △2분기 그룹 대손비용은 3500억원으로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중앙미디어그룹 관련 추가 충당금 500억원 적립과 기업 신용위험 재평가 영향 때문이다. 다만, 경상 충당금은 경상 수준인 3,000억원 내외일 것으로 전망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이 예상되지만 채권평가손실 축소와 홍콩 ELS 과징금 환입 등으로 인해 기타비이자이익·영업외이익도 전 분기 대비 다소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하나증권은 “다분히 보수적인 기준으로도 올해 연간 추정 순익은 약 4.35조원으로 전년대비 8.6%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에 대해선 “상반기 자사주 매입 규모는 1~2분기 2000억원씩, 총 4000억원이었는데 2026년 총주주환원율 목표인 5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하반기에 실시할 자사주 규모는 최소 5000억원 이상이 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두나무 지분 투자이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밸류업 업그레이드 방안 발표도 모멘텀 작용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5월에 실시한 두나무 지분 투자(1조 33억원 투자, 6.55% 취득)는 당장의 무수익자산증가와 보통주자본비율(CET 1) 비율 하락 영향(-11bp) 등의 우려로 주가에 일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활성화 관련 잠재력과 업비트·네이버파이낸셜과의 협업을 통한 비즈니스 확장 측면에서 결국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발표시 공시 예정인 밸류업 업그레이드 방안 또한 기대해 볼 수 있는 모멘텀”이라면서 “경쟁은행지주사에 비해 비은행 이익 확대 폭은 다소 적겠지만 NIM 등 은행 이익력이 확고하게 개선 중이고, 추가 모멘텀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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