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미국·캐나다, 남중국해서 합동순찰
12일 중국 남부전구는 공식 위챗을 통해 “남부전구(병력)가 이날 남중국해에서 연례 순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필리핀 측은 수차례 ‘역외국가’를 조직해 소위 말하는 합동 순찰을 진행했다”면서 “군사 도발과 여론몰이를 통해 중국의 해양권익을 침해하려는 시도와 남중국해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려는 진실을 숨기려 했다”고 비판했다.
남부전구는 또 “중국은 남중국해 영토 주권, 해양권익에 대해 충분한 역사적, 법리적 근거를 갖고 있다”면서 “전구 부대는 고도의 경계를 유지하고 주권과 해양 권익을 단호히 수호했다”고 강조했다.또한 “남중국해 정세에 혼란을 조성하는 모든 군사활동을 장악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남부전구는 필리핀이 끌어들인 ‘역외국가’들이 어떤 국가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12일 필리핀군은 성명을 통해 “미국, 캐나다 해공군과 함께 서필리핀해(남중국해 필리핀 명칭)에서 합동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필리핀군은 또 이번 합동순찰은 지역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부연했다.앞서 필리핀 공군은 지난 4일 미국 공군과 남중국해 분쟁도서 상공에서 합동순찰 비행을 실시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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