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잡았다.
필라델피아는 24일(한국시간)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와 홈경기를 111-10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필라델피아는 10승 17패 기록했다.
조엘 엠비드와 빅터 웸밴야마, 두 신구 센터의 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는 엠비드가 허무하게 퇴장당하면서 자칫 한쪽으로 승부의 추가 싱겁게 기울뻔했다.
엠비드는 2쿼터 2분 59초를 남기고 웸밴야마를 앞에 두고 돌파를 시도하던 도중 웸밴야마가 넘어지며 공격자 파울이 선언되자 이에 거칠게 항의하다 두 차례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퇴장 명령을 받았다.
주전 센터가 조기에 이탈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필라델피아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타이리스 맥시가 32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을 이끌었고 폴 조지가 19득점 9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벤치에서는 거숀 야부셀레가 17득점, 케일럽 마틴이 12득점을 기록했다.
안드레 드러먼드는 2쿼터 8분 13초 남기고 웸밴야마와 골밑 경합 도중 상대를 거칠게 밀쳤다는 이유로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퇴장 명령을 받았지만, 이후 비디오 판독을 통해 웸밴야마가 파울을 유도하기 위해 스스로 넘어진 것이 밝혀져 라커룸까지 들어갔다가 다시 복귀했다.
샌안토니오는 15승 14패 기록했다. 웸밴야마가 26득점 9리바운드, 제레미 소한과 데빈 배셀이 나란히 15득점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