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노화도 암처럼 표적 치료....한국콜마, 비타민E 신소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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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노화도 암처럼 표적 치료....한국콜마, 비타민E 신소재 개발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한국콜마가 피부 진피층에서 노화를 일으키는 특정 물질만 골라내 없애는 신소재를 개발했다. 노화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프리미엄 화장품 라인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국콜마는 이동원 전북대 고분자공학과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항산화 신소재 ‘TOT’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의약품에서 구현된 표적 항암 치료 원리를 화장품에 접목될 한 차세대 융합 기술이다.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E(토코페롤) 분자 두 개를 특수 결합제로 연결한 형태다. 노화 원인 물질인 과산화수소와 만나면 결합이 풀리며 비타민E가 방출된다. 자체 실험 결과 TOT는 과산화수소와 접촉 후 30분 만에 그 농도를 40% 이상 줄였다.

TOT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데 필요한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도 적용됐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 학술지 표지 논문으로도 선정됐다.

실험 결과, 과산화수소가 있는 환경에 TOT를 투입하자 30분 만에 노화 물질 농도가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콜마는 이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항노화 라인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건강한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제약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표적 항노화 화장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윤지 기자 yunto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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