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환은 4일 오전 4시경 경산시 하양읍의 주거지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24)를 폭행하고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재환은 범행 직후 나체로 온몸에 피를 묻힌 채 인근 편의점에 들어가 우유를 꺼내 계산하지 않고 마신 뒤 거리를 배회하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 경찰에 체포됐다. 정재환은 범행 동기에 대해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진술을 피하고 있다. 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10일 신상 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연 경북경찰청은 “피해의 중대성과 범죄의 잔인성이 인정되고 범행 증거가 충분하다”며 그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16일 경북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정재환의 신상은 다음달 18일까지 게시될 예정이다.
경산=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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