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우승’ 대만, 단독 2위로
준우승 일본은 랭킹 1위 지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본 한국 야구가 WBSC 랭킹에서 순위가 하락하지는 않았다. WBSC는 28일(한국시각) 프리미어12 성적을 반영한 새로운 남자 야구 랭킹을 공개했다.
지난 9월 19일 발표한 랭킹에서 6위였던 한국은 랭킹 점수 4487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프리미어12 조별리그에서 거둔 성적을 바탕으로 랭킹 점수 807점을 얻었다.
프리미어12 조별리그에서 3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일본, 대만에 밀려 B조 3위가 돼 각 조 상위 2개국이 나서는 슈퍼라운드(4강) 진출에 실패했다.지난 24일 벌어진 결승에서 일본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우승 기쁨을 누린 대만이 5498점으로 단독 2위가 됐다.
지난번 랭킹에서 멕시코와 공동 2위였던 대만은 이번 우승으로 랭킹 점수 1380점을 추가해 단독 2위로 나섰다.
2018년부터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일본은 프리미어12 준우승으로 1102점을 추가, 6866점으로 순위표 최상단을 지켰다.
올해 프리미어12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일본은 조별리그, 슈퍼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뒀지만, 결승에서 대만에 0-4로 패배하는 바람에 우승을 놓쳤다.조별리그에서 2승 3패를 기록하고 A조 4위가 돼 슈퍼라운드에 오르지 못한 멕시코(4729점)는 2위에서 4위까지 밀렸다.
올해 프리미어12에서 처음 4강 진출에 성공한 베네수엘라(4846점)는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프리미어12에서 4강 무대를 밟은 미국이 4691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7위는 그대로 네덜란드(3949점)고, 이번에 처음 프리미어12에 출전한 파나마(3394점)가 10위에서 8위로 점프했다. 푸에르토리코(3340점), 쿠바(3096점)가 한 계단씩 내려가 각각 9, 10위다.
한편 WBSC는 12세부터 성인 국가대표팀까지 각 나라가 최근 4년간 국제대회에서 올린 성적을 바탕으로 순위를 산정한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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