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벤치 힘 앞세워 동부 1위 클리블랜드 제압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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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란타 호크스가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를 잡았다.

애틀란타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모켓로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와 원정경기에서 135-124 이겼다. 이 승리로 8승 11패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17승 2패 기록했다.

벤치의 힘이 돋보인 경기였다. 이날 애틀란타 벤치는 무려 62점을 몰아치며 클리블랜드를 압도했다. 외곽에서도 47.6%의 성공률 기록하며 31.3%에 그친 클리블랜드를 앞섰다.

애틀란타가 적지에서 클리블랜드를 제압했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애틀란타가 적지에서 클리블랜드를 제압했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홈팀 클리블랜드는 1쿼터 초반 19점차까지 달아나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그러자 애틀란타는 몸이 무거운 선발 멤버들을 대신해 코트에 들어선 벤치 멤버들이 활약하며 격차를 지웠다. 1쿼터에만 디안드레 헌터가 9득점,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와 코비 버프킨이 나란히 8득점씩 기록했고 1쿼터 종료 버저가 울렸을 때는 35-35 동점이 됐다.

이후 양 팀이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애틀란타는 외곽의 우세를 앞세워 클리블랜드를 위협했고 클리블랜드는 높이를 앞세워 애틀란타를 압박했다.

3쿼터 종료 버저가 울렸을 때는 애틀란타가 98-95로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애틀란타의 반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던 클리블랜드는 4쿼터 초반 잠시리그 1위팀의 집중력을 되찾았다. 조지 니앙과 도노번 미첼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100-98로 역전했다. 그 사이 수비에서는 4쿼터 첫 3분 동안 상대를 4점으로 묶었다.

애틀란타도 포기하지 않았다. 102-109로 벌어진 종료 8분 34초전 제일렌 존슨이 바로 3점슛으로 응수한데 이어 클리블랜드의 턴오버와 슈팅 난조가 이어지면서 잃었던 흐름을 찾아왔다. 6분 44초 남기고는 헌터의 3점슛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트레이 영의 3점슛까지 적중하며 115-109, 6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4쿼터 막판은 애틀란타가 도망가면 클리블랜드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진행됐다.애틀란타는 1포제션 이상 리드를 유지하며 분위기를 주도해갔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 홈에서 첫 패배를 안았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 홈에서 첫 패배를 안았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클리블랜드는 1분 43초 남기고 타이 제롬이 영을 상대로 스틸 이후 바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126-122로 격차를 좁혔다.

애틀란타는 이어진 공격에서 영이 먼거리에서 3점슛을 꽂으면서 다시 달아났다. 중간에 발이 끌리는 과정에서 트래블링이 의심됐지만, 심판진은 이를 그냥 넘어갔다. 사실상 승부는 여기서 갈렸다.

애틀란타는 존슨이 22득점, 영이 20득점 22어시스트, 자카리 리사셔가 17득점 기록했다. 벤치에서 헌터가 26득점, 보그다노비치가 17득점, 온예카 오콩우가 10득점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미첼이 30득점, 모블리가 22득점, 다리우스 갈랜드가 19득점, 자렛 앨런이 17득점 올렸으나 빛이 바랬다. 자유투 성공률이 75%에 그쳤고 특히 4쿼터에는 자유투 10구중 4개를 놓치는 등 중요한 순간 집중력이 아쉬웠다.

[클리블랜드(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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