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탁구 세계청소년선수권 U-19, U-15 혼합복식 동반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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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성(왼쪽)-박가현의 국제탁구연맹(ITTF)이 26일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19세 이하 혼합복식 4강전에서 일본 조를 상대하고 있다. 국제탁구연맹 제공

오준성(왼쪽)-박가현의 국제탁구연맹(ITTF)이 26일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19세 이하 혼합복식 4강전에서 일본 조를 상대하고 있다. 국제탁구연맹 제공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역사상 첫 혼합복식 금메달에 도전했던 19세 이하(U-19) 오준성(18·미래에셋증권)-박가현(17·대한항공) 조가 중국을 넘지 못했다. 혼합복식 15세 이하(U-15) 결승에 올랐던 이승수(13·대전동산중)-최서연(15·호수돈여중) 조 역시 중국 조에 금메달을 내줬다.

28일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린 이 대회 U-19 혼합복식 결승에서 오준성-박가현 조는 중국의 황유청-종게만 조에 1-3(11-8, 9-11, 8-11, 5-11)으로 역전패했다. 한국 탁구가 이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여섯 번째(2005, 2008, 2016, 2017, 2022, 2024년)였다. 다만 금메달을 딴 2005년과 2016년에는 결승에서 중국 팀을 상대하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날 오준성-박가현 조는 첫 게임을 11-8로 따내며 결승에서 중국팀을 꺾고 우승하는 최초 기록에 도전했다. 하지만 이후 세 게임을 내리 내주고 최초 기록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같은 날 15세 이하(U-15) 혼합복식 결승에 올랐던 이승수-최서연 조도 중국의 리허천-야오루이쉬안 조에 1-3으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박가현은 이날 유예린(16·화성도시공사)과 나선 U-19 여자복식 4강에서도 일본의 멘데 린-다카모리 마오 조 0-3(11-13, 5-11, 6-11)으로 완패했다. 오준성은 남자 단식에서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오준성은 28일 오후 8시부터 중국의 웬루이보와 8강 맞대결을 펼친다.

U-19 남자복식에서는 일본의 요시야마 가즈키와 한일 듀오를 이룬 김가온(18·두호고)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가온-요시야마 가즈키 조는 29일 결승에서 중국 황유정-웬루이보 조와 금메달을 다툰다. U-15 여자복식에서도 최서연(15·호수돈여중)-허예림(14·화성도시공사 유스팀)이 4강에서 중국을 3-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최서연-허예림은 29일 결승에서 대만 조를 상대한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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