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승 1패’ KT, 7년 만에 1위…2위는 한화
평균 경기 시간은 2시간45분, 작년 대비 6분 늘어
프로야구 새 시즌을 앞두고 10개 구단이 치르는 최종 점검 무대인 시범경기는 18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키움 히어로즈전을 끝으로 일정을 마쳤다.
이날 열릴 잠실 NC 다이노스-LG 트윈스전, 수원 두산 베어스-KT 위즈전, 대전 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전, 광주 SSG 랜더스-KIA 타이거즈전 등 4경기는 강설로 취소됐다.
KT는 6승 1패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2015년부터 1군 무대에 참여한 KT가 시범경기를 1위로 마친 것은 2017년(7승 1무 3패)과 2018년(5승 1패)에 이어 세 번째다.한화가 5승 1무 2패로 2위에 올랐고, KIA(4승 2무 2패)와 키움(6승 1무 3패)이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호준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NC는 2승 6패로 최하위에 그쳤다.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 20초, 주자가 있을 때 25초 이내로 투구해야 한다. 또 포수는 피치클록 종료 9초 전에 포수석에 위치해야 하고, 타자는 8초 전에 타석에서 타격 준비를 마쳐야 한다.
투수와 포수가 위반하면 볼 1개, 타자가 제한 시간 내 타격 준비를 못 할 경우에는 스트라이크 1개가 각각 선언된다.
시범경기 42경기에서 나온 피치클록 위반 횟수는 총 17회였다. 포지션별로는 투수와 타자가 각각 13회, 4회 위반했다.
롯데가 4차례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이 위반했고, NC는 유일하게 단 한 번도 걸리지 않았다.
피치클록의 도입에도 시범경기 시간은 크게 단축되지 않았다. 올해 시범경기의 평균 시간은 2시간 45분으로, 지난해 2시간 39분보다 6분 늦어졌다.
지난해 출범 후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는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총 32만1763명이 야구장을 찾아 시범경기를 즐겼다. 평균 관중은 7661명으로, 역대 시범경기 최다 평균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시범경기 평균 4964명과 비교하면 54% 증가한 수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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