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최고령' 함지훈, 현대모비스와 '1년 더'...18번째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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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최고령 선수인 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이 1년 코트를 누빈다.

프로농구 최고령 선수인 현대모비스 함지훈이 다음 시즌에도 코트를 누빈다. 사진=KBL

현대모비스는 2일 “팀의 상징이자 프랜차이즈 선수인 함지훈과 보수 총액 4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며 “함지훈이 선수 생활 연장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1984년생으로 현역 선수 중 최고령인 함지훈은 2007년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이래 줄곧 한 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현대모비스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다섯 차례나 이뤘다. 현대모비스 소속으로만 805경기를 뛰었고 그 중 500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37경기에 출전해 평균 21분 11초를 뛰면서 6,6점 3.6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6경기(평균 16분 10초 출장) 평균 7.2점 3.0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함지훈은 “선수로서 18번째 시즌을 맞이한다”며 “팬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시즌일 수도 있는 만큼 후회 없이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가드 서명진(25), 센터 장재석(34)과도 재계약을 이뤘다.

2018년부터 현대모비스에서만 뛴 서명진은 계약기간 5년에 첫해 보수 총액 4억5000만원 조건으로 도장을 찍었더, 장재석은 계약기간 3년에 첫해 보수 총액 2억5000만원 조건에 합의했다.

서명진은 “현대모비스는 내가 프로 생활을 시작한 팀이고, 앞으로도 함께하고픈 팀이다”며 “언젠가는 함지훈 선수처럼 구단을 상징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장재석은 “믿고 응원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남은 기간 팀에 헌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의 양동근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긴 현대모비스는 외부 FA 영입을 통해 이우정, 이도현, 김근현 등을 새로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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