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자테니스(WTA)투어 65위 보아송은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여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카슨 브랜스타인(197위·캐나다)에게 1-2(2-6, 7-6, 4-6)로 졌다. 윔블던 본선 진출 자격은 상위 104명에게 주어지는데, 대회 개막 6주 전 순위를 기준으로 해 당시 104위 바깥에 자리했던 보아송은 이번 대회 예선을 치렀다.
보아송의 순위가 급상승한 것은 프랑스오픈 덕분이다. 2021년 프로로 전향한 보아송은 무명 선수였는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4강 기적을 일으켰다. 당시 세계랭킹 361위였던 보아송은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 뒤 톱랭커들을 연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당시 4강에서 코코 고프(2위·미국)에게 패했지만, 세계랭킹이 65위로 뛰어오른 바 있다.
올해 윔블던 본선은 30일 시작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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