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데이터 스토리지 전문 회사인 퓨어스토리지(PureStorage)가 AI 및 고성능 컴퓨팅(이하 HPC) 환경에 특화된 데이터 스토리지 플랫폼, ‘플래시블레이드//EXA(FlashBlade//EXA)’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퓨어스토리지는 3월 12일 서울시 강남구 아셈센터에서 간담회를 열어 신제품의 면모를 소개했다.
플래시블레이드//EXA 간담회장 전경 / 출처=IT동아
이날 행사에서는 원격 회의 솔루션으로 참가한 마크 조빈스(Mark Jobbins) 퓨어스토리지 아태지역 최고기술책임자(이하 CTO)가 제품 소개를 맡았다. 그는 최근 AI, 그리고 HPC 부문에서 고객들이 겪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퓨어스토리지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에 소개할 플래시블레이드//EXA가 그 대안이라고 밝혔다.
마크 조빈스(Mark Jobbins) 퓨어스토리지 아태지역 최고기술책임자 / 출처=퓨어스토리지
특히 기존의 시스템에서 컴퓨트 노드와 데이터 노드, 그리고 메타 데이터 노드 사이의 병목 현상이 심한데다, 각 부분의 확장도 어렵다는 것에 착안, 이러한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최적화 아키텍처를 개발 및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플래시블레이드//EXA(FlashBlade//EXA)’ / 출처=퓨어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EXA는 메타 데이터 및 데이터 용량, 그리고 성능을 사실상 무한 확장이 가능하며, 10TB/s 이상(단일 네임스페이스에서의 읽기 성능 기준)의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다양한 AI 및 HPC 환경을 지원하며, 업계 표준 프로토콜을 적용해 높은 유연성과 확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 고속 엔비디아 커넥트X NIC, 스펙트럼 스위치, 링크X 케이블 등에 대응하고 가속화된 통신 라이브러리를 통합하여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플래시블레이드//EXA에 적용된 아키텍처 / 출처=퓨어스토리지
또한, 플래시블레이드//EXA는 학급부터 추론, 제작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커버하는 올인원 AI 데이터 플랫폼을 지향하며, 업계에서 가장 유리한 총소유비용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 대비 성능이 높다고 마크 조빈스 CTO는 강조했다.그리고 컴퓨트 클러스터와 메타데이터 코어 연결용으로 업계 표준인 NFSv4.1 over TCP(pNFS)를, 데이터 노드 연결용으로도 역시 업계 표준인 NFSv3 over RDMA를 적용해 우수한 연결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퓨어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EXA의 주요 특징 / 출처=퓨어스토리지
이날 발표된 퓨어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EXA는 이달부터 각 고객사를 통한 테스트 과정을 거치게 되며 올해 여름 중 공식 출시 예정이다. 엔비디아 인증을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퓨전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의 통합도 계획하는 등, 출시 이후의 로드맵도 이미 준비되었다.
마크 조빈스 CTO는 플래시블레이드//EXA를 통해 퓨어스토리지는 엔터프라이즈에서 AI 팩토리, 하이퍼스케일러 등으로 이어지는 시장 확장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컴퓨트와 테이터, 메타데이터 노드가 분리된 구조를 통해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증설이 가능하며, 강력한 처리능력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 및 HPC 플랫폼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을 강하게 어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