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개요
풍산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2,709억 원, 영업이익 902억 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29.3% 증가한 수치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확인되는 분기였습니다.
당기순이익은 7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7%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였으며, 법인세차감전이익 역시 1,011억 원으로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시장 컨센서스(941억 원) 대비 영업이익이 약 4% 하회하였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신동 부문의 강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방산 부문의 예상 외 부진이 전체 실적의 발목을 잡은 결과로 해석됩니다.
부문별 실적 심층 분석 신동 부문: 구리 가격 급등이 이끈 사상 최대 수준의 수익성
1분기 신동 부문은 전기동(LME) 가격의 역사적 급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
KB증권에 따르면 신동 부문 영업이익은 859억 원에 달하였으며, 이 중 메탈게인(Metal Gain)만 약 7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나증권은 1분기 LME 전기동 평균 가격이 톤당 12,845달러(YoY +37.5%, QoQ +15.8%)를 기록하며 250억 원 이상의 메탈 관련 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판매량 측면에서는 내수 차량용 소재 판매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약 6% 감소하였으나, 판매 가격이 전기동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2.7% 상승하면서 가격 효과가 물량 감소를 압도하였습니다.
메리츠증권은 판매량이 4.6만 톤(YoY +3.8%, QoQ -0.9%)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큰 변화가 없었던 반면, 구리 가격 급등에 따른 메탈게인이 강하게 반영되며 가격 효과가 이익을 견인하였다고 분석하였습니다.
해외 신동 자회사인 PMX(영업이익 40억 원, 메탈 영향 38억 원), PAC(30억 원), FNS(20억 원) 등도 메탈게인 효과를 긍정적으로 반영하며 연결 실적에 기여하였습니다.
방산 부문: 구조적 계절성과 일회성 이연 요인의 복합 작용
방산 부문은 1분기에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방산 부문 영업이익은 43억 원에 그쳤으며, 매출액은 1,5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하였습니다.
부진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첫째, 내수 측면에서는 수락시험 지연에 따른 매출 이연이 발생하였고, 둘째, 수출 측면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중동향 선적 순연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더해 4Q~1Q에 걸쳐 반영되는 성과급 계절성, 수출 비중 하락과 내수 비중 확대, 고수익성 품목 부재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겹치며 수익성이 예상보다 크게 낮아졌습니다.
다만 방산 부문의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전체 방산 매출의 약 2/3가 하반기에 집중되는 사업 구조상 1분기의 부진은 구조적 계절성의 범주 내에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하나증권은 방산 부문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률은 10%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이는 단기적 이연 요인이 해소될 경우 하반기 방산 실적의 강한 반등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주가 동향 및 방산 매각 이슈
4월 30일 기준 풍산의 주가는 99,200원으로 마감하였으며, 장중 고가 103,400원에서 저가 99,100원까지 변동하며 전일 대비 2.75% 하락하였습니다.
주가는 2025년 7월 장중 172,200원의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방산 부문 매각 시도 이슈가 부각되며 8만 원대까지 급락하였고, 이후 글로벌 방산 수요 확대 기대감으로 일부 회복하였으나 여전히 고점 대비 상당한 괴리가 존재합니다.
방산 부문 매각설과 관련하여, 풍산은 4월 9일 방산 부문 매각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재공시하였으나, 이후에도 관련 언론 보도가 지속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키움증권은 방산 매출 지연 및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130,000원으로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증권사 투자의견 종합 및 전략적 시사점
14개 증권사 중 13개가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목표주가 범위는 120,000원~180,000원으로 현재 주가(99,200원) 대비 상당한 업사이드 여력이 존재한다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공통된 시각입니다.
하나증권은 2026년 전세계 전기동 수급이 55만 톤 공급 부족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전기동 가격의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방산 매출 증가(15%)와 동가격 상승에 따른 대규모 메탈 관련 이익으로 2026년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현재 주가 기준 PBR 0.9배 수준에서 업사이드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반면 KB증권은 현재 주가가 실적보다 매각 변수에 더 크게 반응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방산 수출 증가가 가시화되지 않는 한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하였습니다.
다만 현재 P/E 10.5배라는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은 소액 주주에게 유리한 구조로, 매각설 재점화 또는 방산 부문의 신규 해외 수주 모멘텀이 발생할 경우 주가 재평가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키움증권은 2분기 방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상반기 실적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을 경고하였고, 방산 사업 매각 관련 지배구조 불확실성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2분기 및 하반기 전망
2분기에는 메탈게인 정상화와 방산 실적 기여 미미로 전사 실적 모멘텀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증권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763억 원으로 추정하며, 신동 부문 영업이익은 253억 원, 방산 부문 영업이익은 513억 원(OPM 18.1%)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메리츠증권은 3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하였으며, 방산 부문 전체 매출의 약 2/3가 하반기에 집중되는 구조상 하반기 수출 비중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종합 평가 및 주요 모니터링 포인트
풍산의 1분기 실적은 신동 부문의 구리 가격 급등 효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달성되었으나, 방산 부문의 예상 외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핵심 투자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첫째, 전기동 가격의 구조적 강세 지속 여부입니다. 2026년 전세계 전기동 수급이 55만 톤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메탈게인의 지속성이 신동 부문 수익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둘째, 방산 부문의 하반기 실적 회복 가시성입니다. 연간 가이던스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이연된 매출이 하반기에 정상적으로 인식될 경우 전사 실적의 강한 반등이 기대됩니다.
셋째, 방산 부문 매각 관련 지배구조 불확실성입니다. 풍산이 공식적으로 매각 검토를 부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보도가 지속되고 있어, 이 이슈의 향방이 주가 변동성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주가 기준 P/E 10.5배, PBR 0.9배라는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은 펀더멘탈 대비 주가 저평가 가능성을 시사하나, 방산 매각 이슈 해소 여부와 하반기 방산 수출 실적의 실질적 회복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주가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구간으로 판단됩니다.
본 정보는 한경에이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투자정보 서비스인 에픽AI를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투자 권유가 아니며, 투자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6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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