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푸틴 직접 오면 나도 갈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끝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에 직접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14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과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 미하일 갈루진 외무부 차관, 이고르 코스튜코프 러시아군 참모총장, 알렉산드르 포민 국방부 차관 등을 이스탄불 평화 협상 대표단으로 구성했다.
앞서 영국, 프랑스, 독일, 폴란드 등 유럽 정상은 푸틴 대통령에게 30일 휴전을 압박했고, 이에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양자 대화’로 반응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양자 정상회담’으로 받아치며 논의가 진전되는 중이다.
푸틴 대통령이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을지 추측이 난무했으나, 이날 대표단 명단에서 푸틴 대통령의 이름은 빠지게 됐다.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야 자신도 회담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고, 현재 중동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에 가능성을 열어두며 3국 간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기도 했다.
(서울=뉴스1)
우크라이나 전쟁 >
구독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