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지적 당해 성형, 지금도 후회”…오스카 수상 여배우의 고백

오스카 수상자인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66)가 젊은 시절 외모를 지적당한 뒤 성형 수술을 받은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미 피플, 할리우드 리포트 등에 따르면 제이미 리 커티스는 최근 CBS 방송 ‘60분’에 출연해 자신이 25세 때 성형 수술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제이미 리 커티스 영화 ‘퍼펙트’(1985년) 촬영 당시를 언급하며 “촬영감독이 저를 보더니 ‘오늘은 촬영 안 해. 눈이 너무 부어 보여’라고 말했다. 저는 25살이었다. 정말 수치스러웠다. 영화가 끝나자마자 성형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성형 수술을 후회한다며 “25~26살에 할 일은 아니다. 수술을 한 걸 바로 후회했고, 지금까지도 계속 후회하고 있다. 지금은 여성들에게 ‘당신은 지금 그대로도 아름답고 완벽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더 후회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당시 진통제를 처방받았는데, 그 따뜻한 느낌에 빠졌다. 술도 조금 마셨다. 처음엔 조용하고 비밀스럽게 했지만, 결국 중독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2021년 또 다른 매체 인터뷰에서도 성형수술과 약물 중독 경험을 일부 고백하면서 “지금은 22년째 약물을 끊은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피부) 필러와 수술 트렌드, (사진) 필터링에 대한 집착, 외모를 바꾸기 위해 하는 행동들은 이 시대의 아름다움을 파괴하고 있다”며 “얼굴에 칼을 대면 그것을 되돌릴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싸이코’로 유명한 배우 재닛 리와 ‘뜨거운 것이 좋아’ 등으로 사랑받은 배우 토니 커티스 부부의 딸이다.

공포영화 ‘할로윈’ 시리즈와 ‘트루 라이즈’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2023년 아카데미(오스카상)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영화 ‘프리키어 프라이데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