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이스탄불 평화협상 불참…러시아 대표단에 보좌관 파견

6 hours ago 2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상에 직접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 시간) BBC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협상에 파견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대표단에는 미하일 갈루진 외무차관, 알렉산드르 포민 국방차관 등이 포함됐지만, 푸틴 대통령의 이름은 명단에 없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11일 오전 우크라이나에 ‘15일 이스탄불 직접 회담’을 제안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이 금융·에너지 등 분야 추가 제재를 꺼내들며 휴전 수용을 압박한 데 따른 대응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참석한다면 자신도 협상장에 나가겠다고 밝히며, 튀르키예에서의 정상회담을 역제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동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참석도 요청했으며, 일각에서는 이스탄불에서 미·러·우크라 3자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서울=뉴시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