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전문기업 푸디스트가 주식회사 에스에프씨와 업무 제휴를 맺고 지자체가 주관하는 푸드트럭 축제에서 식음사업 협력 모델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푸디스트 측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식음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상공인 지원을 목표로 한 제휴라고 설명했다.
푸디스트는 단체급식과 외식 식재 사업을 중심으로 자체 브랜드 ‘식자재왕’과 중소 식음 사업자를 위한 플랫폼 ‘식자재왕몰’을 운영하며 외식 사업 전반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에스에프씨는 전국 규모의 푸드트럭 플랫폼을 운영하며 다양한 축제를 주관하고 지역 상인이 참여하는 맛집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조리가 간편한 셀프 시스템을 적용한 푸드트럭과 핫도그 프랜차이즈 브랜드 ‘코브라독스’를 통해 외식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푸디스트는 코브라독스 메뉴를 단체급식 사업장에 도입하고 푸드트럭 플랫폼 내에서 식자재왕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첫 사례로 지난달 말 노원구청 주최로 열린 ‘푸드트럭 페스티벌’에서 협업을 선보였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메뉴와 지역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이덕우 에스에프씨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코브라독스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강화하고 푸드트럭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며 “양사가 함께 성장하며 지역 행사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유태원 푸디스트 외식식재BU장도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도모하며 푸디스트 사업장에서 로컬 맛집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