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던진 의원들 부끄러운 줄 알아라”…머스크, 트럼프 겨냥 직격탄 날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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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상원 통과를 목표로 진통을 겪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가 이 법안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머스크는 법안을 “역겹고 혐오스럽다”고 비난하며 하원 의원들을 공격했으며, 이에 대한 트럼프의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공화당 내에서 4명 이상의 반대표가 나올 경우 법안 통과가 어려워지며, 트럼프 대통령은 법안 통과를 위해 공개 일정 없이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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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자 키울것” 맹비난
美감세법 상원 통과 난항

[AFP = 연합뉴스]

[AFP = 연합뉴스]

미국 연방의회 휴회기가 시작되는 다음달 4일 이전 상원 통과를 목표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utiful Bill·BBB)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또다시 해당 법안을 강도 높게 비판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강경파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격하며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에 이어 3일에도 특별한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법안 통과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논란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서 연방정부 구조조정을 주도했던 머스크가 SNS에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머스크는 SNS 엑스(X)에 올린 글에서 “미안하지만, 나는 더는 참을 수 없다”며 “이 엄청나고 터무니없으며 낭비로 가득 찬 의회 예산안은 역겹고 혐오스럽다”고 공격했다. 이어 “이 예산안에 표를 던진 자들은 부끄러워해야 한다. 당신들은 스스로 잘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 법안을 통과시킨 하원 의원들을 비난했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달 미 CBS 인터뷰에서도 “재정 적자를 키우는 대규모 지출 법안을 보게 돼 실망했다”면서 이 법안이 자신이 이끌었던 DOGE 팀이 하고 있는 일을 망치는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법안의 하원 통과를 이끌어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당·루이지애나)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크고 아름다운 법안’은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기조를 담고 있는 상징적인 법안이다. 법안은 하원에서 1표 차이로 가까스로 통과됐다.

공화당은 상원 의석 100석 가운데 53석을 차지하고 있다. 공화당 내에서 4명 이상의 표를 잃게 되면 법안을 통과시키기 어려워진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자신의 ‘시그니처’ 법안이 제때 의회를 통과해야 정책에 속도를 낼 수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공개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법안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이날 오전 공화당 강경파로 꼽히는 랜드 폴 상원의원(켄터키)에 대한 공격에 나섰다. 트럼프는 SNS 트루스소셜에 “그(폴 의원)는 모든 것에 반대표를 던지지만, 실용적이나 건설적인 생각은 전혀 없다”며 “켄터키 주민들은 그를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공화당 내 강경파 의원들은 하원이 승인한 지출안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삭감안과 4조달러의 연방 부채한도 상향을 축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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