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의 셰프' 이채민 "임윤아, 촬영장부터 종방연 소감까지 리스펙"[인터뷰]③

3 hours ago 5

이채민, '폭군의 셰프' 종영 인터뷰
"소녀시대 팬이었는데 영광"
"포상휴가 로망이었는데 실현"

  • 등록 2025-10-03 오전 10:10:11

    수정 2025-10-03 오전 10:10:11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채민이 tvN ‘폭군의 셰프’를 함께한 임윤아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채민(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이채민은 1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임윤아에 대해 “‘폭군의 셰프’를 뒤늦게 들어간 만큼 감독님이 초반 리딩을 많이 만들어주셨다. 윤아 선배님도 같이 그룹 리딩에 참여해주셨다. 그 덕분에 캐릭터를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채민은 윤아에 대해 “옆에서 힘을 많이 실어주셨다. 제가 경력도 많지 않고 갑작스럽게 들어간 만큼 초반에 불안하고 부담감도 크고 갈피를 못 잡기도 했는데 그럴 때마다 ‘잘하고 있다’고 응원도 많이 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얼마 전에도 선배님께 ‘선배이자 파트너로 만나게 돼 영광이었고 감사하고 어떤 작품에서 어떤 역할로 만날지 모르겠지만 다시 하넙ㄴ 만나 뵙고 싶을 만큼 좋고 감사했다’고 말씀드렸다. 그만큼 선배님에 대한 감사함이나 마음이 진심이다”고 강조했다.

이채민은 윤아 뿐만 아니라 장태유 감독를 비롯한 제작진,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제가 몰입할 수 있게 시간도 많이 주시고 조언을 해주셨다. 이 캐릭터는 제가 혼자 만든 캐릭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폭군의 세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코. 이채민은 미식가 폭군 이헌 역으로 출연했다. 이헌은 모친 연씨가 폐비가 된 후 모친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는 인물이다. 이채민은 이 복잡한 이헌 역을 훌륭히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헌 역의 이채민과 연지영 역의 임윤아의 로맨스 케미가 큰 사랑을 받았다.

이채민(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이채민은 임윤아의 소속 그룹이었던 소녀시대 팬이었다며 “제가 초등학생 때 소녀시대가 데뷔를 했다. 저는 소녀시대 세대다. 선배님을 처음 뵀을 때 ‘제가 팬이었던 두 분과 함께 이 작품을 하게 돼 영광이다’고 말씀드렸다. 장태유 감독님과 윤아 선배님이 그 두 분”이라고 말했다.

‘폭군의 셰프’는 20회에서 전국 평균 17.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국내 시청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몰이를 했다. tvN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더불어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5 9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 TV-OTT 드라마 화제성 5주 연속 1위,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5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압도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폭군의 셰프’가 역대급 흥행을 한 만큼 드라마 외적인 것들도 화제가 됐다. 대표적인 것이 종방연 영상이다. 임윤아가 의자 위에 올라 분위기를 띄우는 것에 반해 이채민은 쑥스러워하는 모습이 대비돼 웃음을 안겼다.

이채민은 “종방연 때 임윤아 선배님을 보고 리스펙했다. ‘나도 저렇게 말해볼걸’, ‘나는 왜 분위기를 못 띄웠지’ 싶었다. 의자까지 올라가는 적극성을 보이셔서 저도 감탄했다”며 “여러모로 인복이 많았던 작품”이라고 말했다.

‘폭군의 셰프’는 흥행에 성공하며 포상휴가까지 확정했다. 그는 “드라마가 잘 돼서 포상휴가를 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로망이었는데 그게 실현되는 것”이라며 “너무 좋다”고 밝혔다.

‘폭군의 셰프’로 연기력을 인정 받고 화제성까지 이끈 이채민은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감사하게 제안을 해주는 분들도 많이 생겼다. 지인의 지인, 친척분들까지 재미있게 봤다고 연락도 주셔서 우리 드라마가 많이 사랑 받고 있다는 걸 몸소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채민은 팬미팅도 나선다. 그는 “감사하게도 팬미팅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팬분들을 만나뵐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것 같다”며 “그 전에는 저를 찾아가는 내면의 휴식도 가지면서 내년을 위한 준비를 하려고 한다. 차기작 검토도 하고 책도 많이 읽고 본가도 자주 가서 부모님을 자주 찾아뵈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