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고은이 갱년기를 고백했다.
2일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에는 '매일 맥주 마시면서 52kg 유지하는 반백살 한고은 근황 (청담동 집, 남편, 30년차 견주의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한고은은 냉장고를 소개하며 "술 들어있고, 음료수 들어있다. 술은 어느 칸이든 다 들어가 있다"며 주량에 대해서는 "한때는 꽤 괜찮았는데 나이 들면서 주량이 많이 줄었다. 맥주는 한 번에 8리터 정도 마신다. 나도 이상하다. 물을 8리터 마시라고 하면 못 마실 텐데 맥주는 들어간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고은의 남편 신영수 씨는 "아내가 유튜브 시작하니까 좋다. 진짜 재밌고 괜찮은 사람이다. 저만 알고 있었는데 유튜브를 통해 세상에 널리 전파할 수 있어서 좋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고은은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그동안 유튜브 제안은 많이 받았다. 제가 그렇게 할 만한 게 없고 대단한 게 없는 사람이라 '아닌 것 같아'라고 생각하다가 좋은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드물다. 집순이이기도 하고, 이 채널을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나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외국인분들도 많이 만나보고 싶다. 13살에 이민을 갔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생활을 시작했다. 타지에서도 외국인, 조국에서도 외국인이었기 때문에 그들과 많은 걸 공감하고 교류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신영수 씨는 "아내는 든든한 언니 느낌이다. 결정 못하는 걸 잘 결정해준다. 테토녀다. 에스트로겐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라고 했고, 한고은은 "갱년기라서 그런 것 같다"고 고백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