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옻칠회화 권영애 작가의 여덟 번째 개인전 〈결에 닿다_Reaching the Grain〉가 11월 18일부터 23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3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깊이 탐구해온 옻칠회화를 통해 내면적 사유를 응축한 최근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권영애의 작품은 한국의 전통 재료인 삼베와 옻칠을 결합한 독자적인 조형언어로 주목받아왔다. “삼베는 오래된 노래이며, 어머니의 손끝에서 시작된 생명의 호흡”이다. 그 결 위에 옻칠을 수십 차례 덧입히는 작업은 단순한 공정을 넘어 내면의 상처를 정화하고 존재를 치유하는 수행의 행위로 이어진다고 작가는 말한다. 또한 예술은 “삶의 결을 닦아내는 수행”이며 “여인의 약함이 아니라, 생명을 품고 일어서는 강인한 에너지를 그리고 싶었다”고 말한다.
삼베의 질감과 옻칠의 깊은 색은 겹겹이 쌓이며 시간과 감정을 어우른다. 색은 내면으로 스며드는 빛으로 존재하며, 이는 곧 작가가 추구하는 ‘본질에 닿는 예술’의 상징이 된다.
제4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 부문 대상을 비롯하여 나혜석 미술대전 등의 수상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2021년 녹조근정훈장을 수훈한 권영애 작가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공직생활 40여 년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예술활동에 전념하고 있으며,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지금까지 8회의 개인전 및 11회의 국내·외 아트페어, 다수의 기획단체전을 하였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내년에는 뉴욕 개인전, LA아트페어 등 해외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한편, 권 작가의 작품들은 (사)한국미술협회, 방위사업청, ㈜맥스교육, 진진시스템(주) 등 여러 기관과 전문 컬렉터들에게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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