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와 (사)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대표 장문찬)는 대형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경남 일대에 장기 체류 중인 농업인 4,045명을 대상으로 긴급 의류꾸러미를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산불로 주거지를 잃고 임시거처에 장기 체류 중인 피해 농업인들의 기본적인 생활여건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로 속옷세트, 양말, 활동복으로 구성된 의류꾸러미를 경북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과 경남 산청 등 6개 지역의 피해농업인을 대상으로 전달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재해 현장에서 가장 절실한 것은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이라며 “농협은 이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농업인의 곁을 지키며 어려움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와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는 2022년 경북·강원 산불과 2023년 집중호우 피해 당시에도 피해 농업인을 지원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자연재해 등 위기 상황에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긴급 대응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농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