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나비작가 김홍년- 화접(花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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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나비작가 김홍년 작가가 3일 KIAF 2025 VIP 프리뷰에서 관람객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김홍년 작가는 감정의 다양성과 공존의 미학을 작품에 담아 보이지 않는 감성을 기록하고 시각화하는 작업을 나비, 꽃, 색채를 주요 모티프 삼아 지난 30여년간 화접(花蝶)시리즈를 발표해 미술계가 주목하는 작가다.

김 작가는 기계화와 디지털의 발달로 개인의 감성이 메마르고 대량생산과 복제로 이미지가 범람하는 현대사회에 몰개성을 넘어, 인간 고유의 감성과 내면적 흔적을 담아내는 이모토그램(Emotogram)이라는 독창적 기법을 창안하여 다양하고 화려한 화접시리즈를 발표하고 있다. 이모토그램은 감정(emotion)과 이미지(photo), 도식(diagram)의 신개념 합성어로 감정 기호이자 회화적 언어이고 시간의 시각적 기록이 만들어낸 새로운 미술형태다.

김홍년 작가는 “이모토그램은 단순한 회화가 아니라 감성을 기록하는 새로운 언어”라며, “오롯이 손끝에서 탄생한 유일무이한 감성의 결을 품고 있다”고 밝혔다.

황인 미술평론가는 “김홍년의 화접에 현대미술과 디지털 세계의 어마어마한 원리가 숨어 있다는 걸 하나하나씩 발견해나가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고 호평했다.

한편, 김홍년 작가는 제23회 호안미로 국제드로잉전(우수상), 84 I.A.C.국제미술대상전(우수상) 등 국제 미술상과 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최우수상), 대한민국 문화체육부 장관표창 등을 수상했으며, 뉴욕 첼시 인더스트리얼 Focus New York초대와 런던의 사치갤러리의 Focus London 초대, 뉴욕 맨해튼 허쉬대형스크린에 미디어 아트작품 'The Floral Lovefly'가 전시되는 등 ‘공존의 미학’을 주제로 인간과 자연, 감정의 조화를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갤러리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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