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도 'AI 요약'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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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다음은 검색 결과를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정리해주는 ‘AI 요약’ 베타 서비스를 1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AI가 여러 웹페이지를 분석해 핵심 내용을 요약하고, 관련 근거도 함께 제공하는 기능이다. 검색 시장에서 AI 경쟁이 치열해지자 AI 검색 서비스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서비스에는 다음을 인수한 업스테이지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인 ‘솔라’가 적용됐다. 베타 기간에는 솔라를 기반으로 외국산 생성형 AI 모델과 오케스트레이션하는 방식으로 운영하지만, 베타 종료 후에는 솔라 단일 모델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검색 내용이 바뀌면 요약 결과도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짧은 검색어뿐 아니라 문장 형태의 질문도 이해해 답변하며, 비교가 필요한 내용은 표로, 절차를 설명하는 내용은 단계별 목록으로 보여준다. 이슈, 금융, 엔터테인먼트, 건강, 사전, 일상 등 6개 분야에서 제공한 뒤 적용 범위를 순차적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연내에는 다음의 통합검색을 완전히 대화형 AI로 대체하는 ‘AI 모드’도 선보인다.

네이버는 지난달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탭’을 정식 출시했고, 구글도 지난해 국내에 ‘AI 모드’를 선보인 뒤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AI 모드’는 출시 1년 만에 전 세계 월간활성이용자(MAU) 10억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다음 AI 요약은 AI 모델이 수많은 사람의 일상과 만났을 때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 다음 서비스 곳곳에 업스테이지의 AI를 더해,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AI의 효용을 누리는 모두를 위한 AI 시대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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