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中·인도 철강사와 합작사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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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사진 가운데)이 인도, 중국 등 세계 철강업계 리더들과 만나 “저탄소 공정 개발을 위한 협업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10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 7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회의에 참석해 자얀트 아차리야 인도 JSW스틸 사장, 류젠 중국 하강그룹 사장 등과 잇달아 만났다. 아차리야 사장과는 인도 일관제철소 합작사업을 논의했고, 류젠 사장과는 현재 운영 중인 중국 내 합작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장 회장은 철강업계의 탄소 감축 방안 등을 제시하며 “탄소 저감과 미래 수요 확대를 위해 글로벌 철강사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날 열린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회의에서 포스코는 4년 연속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로 선정됐다.

장 회장은 9일 호주 퀸즐랜드주에 있는 세넥스에너지 가스전 현장을 찾았다. 세넥스에너지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2년 4억4242만호주달러(약 4000억원)에 인수한 육상 가스전이다. 포스코는 이곳 천연가스 생산량을 액화천연가스(LNG) 환산 기준으로 연 120만t까지 늘릴 예정이다. 증산이 끝나면 동호주 지역 천연가스 수요의 10%를 공급할 것으로 포스코는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한·호주 경제협력위원장인 장 회장이 광물과 에너지 등 전통적인 자원 분야에서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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