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이 에코프로를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3위에 올랐다.
29일 오전 9시25분 현재 펩트론은 전일 대비 1만4500원(5.16%) 오른 29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31만8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6조8844억원으로 에코프로(6조8567억원)를 앞질렀다.
전날 펩트론은 자사주 7만3961주로 242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하겠다고 공시했다. 교환가격은 주당 32만6895원으로 최근 주가보다 높게 책정됐다. 표면 이자율과 만기 이자율은 각각 0%다. 교환권 청구 기간은 내달 6일부터 2030년 7월5일까지다. 사채 만기일은 2030년 8월5일이다. 투자자는 2027년 8월부터 3개월 주기로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펩트론은 교환사채로 조달한 자금을 약효지속성 의약품 생산설비 투자에 투입할 예정이다. 투자 기간은 2026년 12월31일까지다. 생산 인프라 확장을 통해 루프원을 비롯한 신약 개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