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멸망’ 무벤투스 아닌 유벤투스! 맨시티에 2-0 쾌승→4무 침묵 끝…맨시티 10G 1승 몰락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가 ‘무벤투스’ 부진을 끝내는 멋진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라운드 홈 경기에서 2-0 완승했다.

유벤투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 연속 무승부 부진했다. 그러나 맨시티를 상대로 압도적인 수비력, 그리고 정확한 카운터 어택으로 귀중한 승리를 차지했다.

블라호비치의 선제골, 그리고 맥케니의 쐐기골이 폭발했다.

맨시티는 최근 10경기 1승이라는 최악의 부진을 겪고 말았다. 이로 인해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를 장담할 수 없는 순위까지 추락했다.

유벤투스는 골키퍼 디그레고리오를 시작으로 사보나-가티-칼룰루-다닐루-로카텔리-튀랑-콘세이상-코프메이너르스-일디즈-블라호비치가 선발 출전했다.

맨시티는 골키퍼 에데르송을 시작으로 워커-디아스-그바르디올-루이스-귄도안-더브라위너-베르나르두-도쿠-그릴리시-홀란드가 선발 출전했다.

유벤투스는 전반 내내 맨시티의 공세를 막아냈다. 그러나 첫 슈팅은 그들의 차지였다. 전반 20분 일디즈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막판 두 팀은 뜨거웠다. 전반 36분 더브라위너의 크로스, 유벤투스 수비진의 미스로 홀란드가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이후 전반 40분 더브라위너의 킬 패스, 홀란드가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디그레고리오의 선방이 빛났다. 유벤투스는 다닐루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에데르송의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은 흐름이 달랐다. 유벤투스는 후반 53분 가티의 바이시클킥이 에데르송에게 막혔으나 일디즈의 크로스, 블라호비치의 헤더가 맨시티 골문을 열며 1-0으로 앞섰다.

후반 66분 더브라위너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2분 뒤 이어진 귄도안의 중거리 슈팅은 디그레고리오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유벤투스의 카운터 어택은 대단했다. 후반 75분 맥케니가 기점 역할을 한 뒤 웨아의 크로스를 그대로 발리 슈팅, 에데르송을 뚫고 2-0 추가골을 터뜨렸다.

맨시티는 좀처럼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 후반 90분 루이스의 슈팅이 가티의 몸에 맞고 디그레고리오에게 막히며 침묵했다.

결국 유벤투스가 맨시티를 꺾고 승리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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