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셀 덮친 코스피, 초유의 연이틀 서킷브레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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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신한은행 본점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와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29일 사상 초유의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주식 매매 일시 정지)가 발동됐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성장성을 둘러싼 우려가 계속 확산하는 가운데, 하루 10% 넘게 지수가 출렁이는 변동성이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9,000을 넘겼던 코스피는 폭락 장세가 이어지며 한 달 만에 ‘오천피(코스피+5,000)’로 되돌아갔다.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60.42포인트(5.98%) 하락한 5,663.2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6,000대가 깨진 것은 올해 4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에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사상 최초다. 코스닥에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미국 신용등급 하락 때 연일 서킷브레이커가 걸린 적이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3.17포인트(6.12%) 내린 662.58에 마감했다.SK하이닉스의 역대 최대 분기 단위 실적 발표에도 중국 기업의 추격과 반도체 수요가 과대 평가됐다는 거품론이 쉽게 가라앉지 않으며 ‘패닉셀’(공포 매도)이 이어졌다. 2거래일 연속으로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0.42포인트(p)(5.98%) 하락한 5663.24,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17포인트(p)(6.12%) 하락한 662.68로 마감했다. 2026.7.29 (서울=뉴스1) 매매 제한 장치 발동에도 코스피는 장중 6,228.52까지 올랐다가 5,262.77로 떨어지는 등 큰 변동 폭을 보였다. 하루 장중 변동 폭이 965.75포인트로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장중 전 거래일 대비 최대 하락률은 12.63%을 기록하기도 했다. 종가 기준으로 따지면 역대 최대 규모의 코스피 하루 하락률이다.SK하이닉스가 2분기(4~6월)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뒤에도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퍼지며 공포 심리가 투자자들을 짓눌렀다. 블룸버그통신은 “매출은 증권사의 평균 예상치를 밑돌았고, 영업이익은 높은 수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2분기 매출이 79조31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6.8% 증가하고, 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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